CJ헬로비전, 경북 SO 2개사 인수

CJ헬로비전, 경북 SO 2개사 인수

1위 티브로드 턱밑까지 추격, 양강체제로 재편

김우용 기자 yong2@zdnet.co.kr

2010.06.28 / PM 01:49

CJ 헬로비전, 티브로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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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디넷코리아]CJ헬로비전(대표 이관훈)이 경북지역 SO인 포항종합케이블방송과 신라케이블방송 2곳을 인수한다.

 

CJ헬로비전은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의 지분 97.46%를 496억 원에, 신라케이블방송의 지분 100%
를 636억 7천 8백만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.

 

포 항종합케이블방송사는 지난 1998년 설립돼 경북 포항과 영덕, 울진군을 권역으로 두고 있으며, 신라케이블방송은 이 회사의 자회사로 경북 경주와 경산, 영천, 청도를 권역으로 두고 있다. 두 회사의 가입자는 전체 35만 5천여명이다.

 

CJ 헬로비전은 적정 ‘규모의 경제’ 구현을 통해 업계 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.

 

이번 인수계약으로 CJ헬로비전의 SO 개수는 기존 14개에서 16개(온미디어 산하 SO 포함 시 20개)로 늘어나며, 케이블 방송 가입자 또한 기존 250만에서 285만(온미디어 산하 SO 포함 시 330만)으로 증가하게 된다. 1위 사업자인 티브로드는 SO 21개, 가입자 335만명을 보유했다.

 

또한 기존 권역인 경북 안동과 영주, 예천, 문경 지역 등과도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
 

이관훈 CJ헬로비전 대표는 “이번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 인수를 통해 더욱 경쟁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체질 개선이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”이라며 “외연을 키우는 양적 성장과 조직 내 효율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을 조화시켜 치열해지는 외부 경쟁 환경과 맞서 이길 수 있는 강한 회사를 만들 것”이라고 밝혔다.